독서13 엽기의사 이라부 시리즈 공중그네 카테고리 소설 > 일본소설 >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(은행나무, 2005년) 상세보기 인 더 풀 & 공중그네 & 공중그네 “뭔 일 있는 게여?” 할머니들이 낌새를 알아채기 시작했다. “이라부 선생님이 문 잠그고 틀어박혀 버렸어요.” “바보니께 어쩔 수 없지.” 할머니들이 쓴웃음을 웃었다. “바보라는 걸 눈치 채셨어요?” “눈치 채다말다. 무조건 주사만 놔대잖어. 그런 건 처음부터 다 아는 겨. 하지만 말이여. 모두 이라부 선상님을 좋아혀. 바보는 귀엽잖어. 마음이 편해서 좋고.” “아무렴. 아무렴. 어찌된 영문인지 내 신경통도 좋아졌다니께. 우리 노인네들이야 누군가 보살펴 주고 마음 써 주길 바라는 거 아니겄어. 이라부 선상님은 우리 상대가 되어주니께.” -‘면장선거‘ 中 이라부는 .. 2011. 2. 8. 온다 리쿠의 '나비' 나비 카테고리 소설 > 일본소설 > 판타지소설 지은이 온다 리쿠 (노블마인, 2009년) 상세보기 1. 관관여행 ★★★★ - 이런 소재와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 네 개를 주었다. 마무리도 괜찮았다. 2. 스페인의 이끼 ★★ - 불행한 여자의 인생 이야기. 다만, 스페인의 이끼가 뭘 가리키는 지 내 머리로는 이해불가. 그래서 별 두 개. 3. 나비사와 봄, 그리고 여름 ★★★★★ - 온다 리쿠다운 독특한 소재와 세계관.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. 4. 다리 ★★★ - 우리의 현실을 보는 듯 했다. 마지막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까지. 5. 뱀과 무지개 ★★★ - 온다 리쿠식의 이야기. 많이 본 형식. 전혀 낯설지 않지만 그러나 색다른 이야기. 6. 저녁 식사는 일곱시 ★★★★★.. 2011. 2. 8. 세상의 불편한 진실들 앞에서...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> 한국소설 >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공지영 (창비, 2009년) 상세보기 세상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많다. 사람들은 그 진실들이 너무나 불편한 나머지 모른척, 못 본 척 눈을 감고 산다. 공지영의 소설 ‘도가니’는 바로 우리가 불편하게 여기는 진실을 정면으로 대면하게 만든다. ‘다음’에서 이 소설을 연재할 때도, 단행본으로 나왔을 때도 난 이 책을 볼 마음이 들지 않았다. 그냥 그랬다. ‘즐거운 나의 집’을 읽고 실망했기 때문에? 아니면 작가를 좋아하지 않아서? 아니다. 그냥 싫었다.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 책을 다른 책 살 때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덤으로 사게 되었고 결국 읽게 되었다. 사긴 샀으나 읽기까지도 시간이 많이 들었다. 하지만 한번 읽는 데 가속도가 붙으니 순식간에 다 읽어.. 2011. 2. 8. 어느 책 중동자의 수다 책사냥꾼어느책중독자의수다 카테고리 인문 > 독서/글쓰기 > 독서 > 독서일반 지은이 존 백스터 (동녘, 2006년) 상세보기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읽게 되었다. 부제가 무려 ‘어느 책 중독자의 수다’.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책이었다. 이 책은 제목 그대로, 부제 대로 책 사냥꾼의 이야기, 그리고 책 중독자의 수다이다. 어느 일정한 흐름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친한 사람들끼리 편하게 수다 떨듯이 이 이야기 하다가 저 이야기로 튀고 다시 이 이야기로 돌아오고...하는 식이다. 이 책을 통해 책 사냥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알지 못했던 세계들에 대해 눈을 뜬 것은 좋지만 솔직히...지겨웠다. 완전 건성건성 읽었다. 옮긴이는 존 벡스터 아저씨와 수다 떠는 기분으로 .. 2011. 2. 8. 이전 1 2 3 4 다음